당신의 지식 flex를 위하여👍 #24 [#부동산 #금리인하 #기본소득 #최순실&이재용 #아동학대] 이번 호에서 다룰 내용이야 ① 오르락내리락 부동산 시장 ② 경제회복할 때까지 금리인하 기조 유지 ③ 기본소득 줄까? 말까? ④ 최순실 18년과 이재용 ⑤ 아동학대 ⑥ 또 다른 주요 이슈 4 *뉴스를 보거나 기사를 읽다가, 궁금하거나 잘 모르는 게 생기면 우리한테 물어봐 줘. 우리가 알려줄게. 우리 피드백 링크로 질문 부탁해😉 집 값은 거침없이 하이킥 한동안 잠잠하던 수도권 집 값이 오르기 시작했어. 정부는 부동산 규제를 추가로 내놓겠다고 해. 현 정부 들어 21번째 규제야.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집 값은 오르지 않았어. 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모두 고강도 규제를 통해 집 값을 잡겠다고 했거든. 하지만 뛰는 규제 위에 나는 집 값이라는 말처럼 정부의 규제 틈바구니를 비집고 부동산 시장에 흘러든 자금이 집 값을 올리고 있어.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에 더 많은 돈이 몰려 집 값이 더 오를 수도 있어. 최근 집 값 상승에는 세 가지 요인이 있어. ①인천 연수구와 서구, 경기 군포시, 안산시 단원구 등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집 값 상승 ②9억 원 이하 중저가 주택의 가격 상승 ③갭투자 증가. 비규제지역과 9억 원 이하 중저가 주택의 경우 대출 규제가 느슨한 편이야. 정부가 추가로 내놓을 규제 역시 세 가지로 예상 돼. 우선 집 값이 가파르게 오른 수도권 지역들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 대출을 규제하는 거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9억 원 이하는 집 값의 40%, 9억 원 초과분은 20%만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예를 들어 10억 원 짜리 집을 산다고 하면 9억 원 까지는 40%를 대출받을 수 있고 나머지 1억 원은 20%만 받을 수 있는 거야. 두 번째는 9억 원 이하의 대출 비중을 현행 40%에서 더 낮게 내리는 거야. 마지막은 갭투자에 대한 규제야. 갭투자는 대부분 단기 투자를 목적으로 전세보증금을 안고 집 값의 20~30%만 내는 형식이야. 양도소득세를 강화해 투자 수익의 상당 부분을 세금으로 거둬가면 갭투자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거라는 게 정부의 생각이야.
이외에도 정부와 여당은 주택 임대차 3법도 개정할 거야. ①전·월세 신고제 ②전·월세 상한제 ③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을 도입하면 전세 보증금 상승을 억제하고 갭투자자도 견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집 값 정말 잡힐까? 금리인하와 경제 회복은 무슨상관이 있는 걸까? 당분간 초저금리 상황이 계속될 거 같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금리를 안 올린다고 했어. 그런데 저금리와 경제회복은 무슨 상관일까? 다들 알다시피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안 좋아. 가계는 소비를 줄이고 기업은 투자를 잘 안해. 돈이 돌고 돌아 다시 가계와 기업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가계와 기업의 수입도 줄지. 그럼 가계와 기업은 돈 쓰는 걸 더 줄일 수밖에 없고. 악순환이지. 이걸 끊기 위해 금리를 낮추는 거야. 금리가 낮아지면 가계와 기업이 돈을 더 쓸 수 있거든. 대출 이자가 낮아지니 가계와 기업이 대출을 받아 돈을 쓰게 될 수도 있고, 예적금 이자도 낮아지니 굳이 돈을 은행에 묶어두지만은 않게 되지. 지금처럼 소비가 줄어 경제위기를 맞은 상황이라면 금리를 낮추고 낮은 금리를 유지하는 게 필요해. 저금리가 무조건 옳은 건 아니야. 경제는 호황과 불황을 반복해. 호황이라고 꼭 우리에게 좋은 건 아니고. 경기가 과열돼 감당할 수 없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발생할 수 있거든. 그럴 때는 ‘워~워~ 진정 좀 합시다!’라는 의미로 금리를 높일 수 있지. 또 우리나라 자본이 외국으로 빠져나갈 수도 있어. 금리가 낮은 우리나라에 돈을 보관하는 것보다 금리가 높은 다른 나라에 돈을 보관하는 게 더 이득일 수 있거든. 금리를 낮추고 낮은 금리를 유지한다고 지금의 경제위기가 무조건 해결되는 건 아니야. 금리인하는 수단일 뿐이야. 돈을 쓰기 위해서는 쓸 수 있는 돈이 있어야 하고, 쓸 수 있는 돈이 생겼을 땐 쓰게 만들어야지. 금리인하와 함께 소비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돼. 방안은 우리가 뽑은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생각해주겠지? 그런 거 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고, 그런 거 하라고 뽑은 거니까.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경제를 위한 양날의 검, 기준금리
주라주라! 말라말라! 기본소득 긴급재난지원금 이후로 기본소득 논의가 더 활발해졌어. 보수 성향의 정당에서 기본소득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거든. 기본소득이 뭐길래 이러는 걸까? 기본소득은 얼마를 가지고 있든(재산) 얼마를 벌든(소득) 아무런 대가(노동)없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국민에게 지급되는 돈이야. 그런데 이 굉장히 진보적인 의제를 보수 성향의 미래통합당이 꺼냈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기본소득 주는 거 어떨까?’라고 한 거야. 그런데 오히려 진보진영에서는 기본소득에 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본소득보다 전국민 고용보험이 더 필요하다고 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은 기본소득에 찬성하는 입장이야. 더불어민주당은 기본소득이라는 의제를 미래통합당에 빼앗길까 걱정하면서도 기본소득제 도입 자체에는 신중한 입장이고. 정부는 기본소득은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어. 보수 진영에서도 의견이 갈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기본소득에 반대해. 지금까지는 기본소득을 두고 정치권에서 다투는 거고. 우리가 기본소득에 관해 생각해볼 게 있어. 우선 가능한지 생각해보는 거야. 가장 중요한 건 재원이겠지. 천연 자원이 많다면 문제없지. 천연 자원을 판 돈을 나눠주면 되니까. 하지만 우리나라는 천연 자원이 풍부한 편은 아니야. 결국 재원을 세금으로 충당하게 될 거야. 법인세를 더 걷거나, 현재 복지정책을 폐지한 후 그 돈으로 매꿀 수도 있고. 기본소득의 효과에 관해서도 생각해봐야돼. 기본소득을 받으면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까? 감당하기 어려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을까? 과도한 세금부담으로 오히려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지금 당장 기본소득제를 도입하는 건 쉽지 않아 보여. 그런데 기본소득에 관해 더 깊이 생각해볼 필요는 있어. 로봇과 AI가 노동을 대체해 가고 있어. 로봇과 AI는 초기 비용은 많이 들겠지만 일단 도입하고 나면 인건비는 들어가지 않을 거야. 기술이 발전할수록 유지비도 낮아질 거고. 그럼 로봇과 AI에게 일자리를 빼앗긴 인간에게 로봇과 AI가 생산한 가치를 분배해야겠지. 그게 기본소득이 될 수 있을 거야. 기본소득을 정치권의 의제 다툼으로만 보면 안될 거 같아. 나의 미래와 기본소득에 관해 고민해보는 게 필요하고 생각해. *함께 보면 좋은 기사: 김종인 ‘기본소득’ 발언이 불러온 나비효과 뇌물 받은 최순실은 18년, 뇌물 준 이재용은? 최순실(개명 최서원)씨에 대해 징역 18년, 벌금 200억 원이 확정됐어. 국정농단 사건의 주요 피고인 중 가장 먼저 재판이 끝났어. 3년 7개월이 걸렸지. 최순실 씨는 박근혜 씨와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와 몇몇 대기업에게 출연금과 후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어.
뇌물을 받은 최순실 씨가 징역 18년을 선고 받았는데 뇌물을 준 이재용 부회장은 어떻게 될까? 뇌물을 받으려면 먼저 뇌물을 준 사람이 있어야겠지. 이재용 부회장은 최순실 씨의 강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줬다는 논리로 뇌물이 아니라는 주장을 펼쳤어. 하지만 최순실 씨의 강요죄가 무죄로 확정되고 뇌물을 받은 혐의가 유죄로 인정 됨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의 논리가 박살났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재판은 최순실 씨와 달리 길어질 전망이야. 문재인 정부 안에서 판결이 안 날 수도 있어. 대법원의 파기환송 이후 재판이 열리지 않고 있거든. 특검팀이 재판부를 바꿔달라고 했는데 법원은 거절했어. 특검팀은 또 바꿔달라고 했고.
검찰과 이재용 부회장의 대결은 몇년 동안 이어질 거야. 국정농단 재판에서 형량을 두고 맞붙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대한 검찰 수사도 이제 시작이고.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최서원 징역 18년 확정, 이재용에게 어떻게 작용할까 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다 아동학대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어. 경남 창녕에서는 학대를 당하던 아이가 집을 탈출했고, 충남 천안에서는 여행가방 안에 갇혀 사망한 아이가 발견됐어. 부모는 아이를 체벌해도 될까? 민법 915조에서는 '친권자는 자녀를 보호 또는 교양하기 위해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해. 부모에게는 자녀 징계권이 있다는 거지. 징계권을 '체벌해도 된다'고 해석하는 경우가 있어. 실제로 아동학대를 한 부모들도 이 조항을 근거로 법적으로 잘못이 없다고 주장해. 법무부는 이 징계권을 삭제하고 체벌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한대. 문제는 우리나라는 체벌을 훈육으로 익숙하게 사용한다는 점이야. 체벌을 금지한다는 것을 넘어서서 우리가 아이를 훈육하는 방법에 관해 사회가 나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야.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자녀 체벌 금지법 추진…"아동학대 근절" vs "잘못해도 방치?"
여기도 봐줘! 이번주 또다른 주요 이슈 ①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을 배제한 채 6개 상위원장을 선임했어. 법사위원장을 비롯해 기재위원장, 외통위원장, 국방위원장, 산자위원장, 복지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어. 제1야당을 배제한 단독 원 구성은 87년 6월 민주화 이후 전례가 없었어. *이 내용 기사로 더 자세히: [속보] '거여' 힘으로 밀어붙여 법사위 쥐었다…6개 상임위 선출 강행 ② 올해 여름은 2018년 보다 더 덥대.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이 걱정이야. *이 내용 영상으로 더 자세히: 숨 막히는 '레벨D' 방호복…직접 입어 보니 ③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말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낙과 반낙으로 구도로 확대되는 분위기야. 독보적인 지지율로 차기 대통령 후보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이낙연 의원이 당대표에 도전하는 걸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 내용 기사로 더 자세히: 민주 ‘대선 전초전’ 계파갈등 ‘말말말’···홍영표 “김부겸 대권포기까지 몰려”, 설훈 “분열은 안돼” ④ 숨 쉬기 편한 덴탈마스크 공급이 늘어난대. 지금까지 13개 업체에서 24개 제품에 대해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았는데 앞으로 더 늘어난다고 해. *이 내용 기사로 더 자세히: '품절' 비말차단 마스크 구매 '숨통' 트이나···13개 업체 24개 제품 허가 오늘의 미정, 어떠셨나요? 미정 뉴스레터 meejeong_issue@naver.com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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