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똑똑해지면 세상이 바뀝니다 #15: 총선 D-8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은 어떤 사이일까요?] 선거 홍보물 받으셨나요? 우편으로 선거홍보물이 왔습니다. 우리 지역구에는 누가 나왔는지, 어떤 정당의 어떤 후보가 어떤 공약을 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게 되네요. 쉴틈없이 달려왔던 미정 뉴스레터 총선특집도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미정이들이 유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마스크 5부제에 관해 다뤘던 지난 11호 미정, 복습해요 우리! 미정 11호 뉴스레터 보기 코로나19 예방법에 관해 다뤘던 지난 6호 미정, 복습해요 우리! 미정 6호 뉴스레터 보기 이번 호에서는 😎이거 진짜 중요해요! 우리 꼭 같이 알아요! 이번주 총선 이슈! 🙃이것도 중요해요! 놓치지 않을 거예요! 이번주 세상 이야기! ✌️키키키의 코멘트! 이번주 뉴스레터를 만들며 키키키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을 고려해 이번호와 다음호에는 다룰 수 없습니다. 미정 뉴스레터의 총선특집이 끝을 향해 가고 있어요. 그동안 총선과 관련된 이슈 위주로 전달했는데요, 총선 후에는 어떤 내용을 다루면 좋을지 고민 중입니다. 미정이들의 의견도 듣고 싶어요. 저희 피드백 링크에서 앞으로 미정에서 보고 싶은 이야기를 남겨주세요. 미정이들의 소중한 의견 반영해 총선 이후에도 화요일 오전 미정이들을 찾아갈게요😍 이거 진짜 중요해요! 우리 꼭 같이 알아요! 이번주 총선 이슈!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은 어떤 사이일까요?🤔
열린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신경전이 대단합니다. 열린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 편이라고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만 자기 편이래요. 누구 말이 맞는걸까요?🙄
일단 더불어민주당 말이 맞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3월 8일 창당한 비례대표 정당입니다. 정봉주 전 의원, 손혜원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에 몸 담았던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정당이에요. 더불어시민당은 지난 3월 18일 출범한 정당인데요. 플랫폼정당인 '시민을 위하여'에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뒤 개명했습니다.
문제는 비례대표 후보 공천 명단이 발표되고 난 후예요. 열린민주당 예비후보 명단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사람들의 이름이 있었거든요. 지난 3월 22일에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열린우리당에게 "대단히 부적절한 창당과 공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어요.
이후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은 지지율 확보를 위해 싸우는 중이에요. 더불어민주당은 열린민주당을 두고 '너 같은 자식 둔 적 없다'고 해요. 더불어시민당은 '나 외동인데?'이러고 있고요. 열린민주당은 선거 후 DNA 검사로 친자확인을 하자고 합니다. 싸움 구경하고 있을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어떤 느낌일까요? 신날까요? 아니면 쫄릴까요?🤔 🟧 조중동을 때려잡겠다는 자신감인가요?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세입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여론조사에 정의당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출시한 ‘열린펀드’도 모금 시작 58분에 목표액인 42억여원을 채웠습니다. 열린민주당 내부는 한껏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자신감 때문일까요? 열린민주당이 그 어떤 정당도 해내지 못했던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조중동)과 종편의 횡포를 막겠다며 ‘오보방지법’을 꺼내들었습니다. 열린민주당이 제시한 오보방지법은 악의적 허위보도에 대해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고 언론소비자보호원을 만들어 중대과실이 있는 오보에 대해서도 언론이 그에 상응하는 분량의 정정보도를 강제하는 방식으로 합당한 책임을 지게 만들겠다는 게 골자입니다. 국가가 설립한 기관이 뉴스를 판별하겠다는 시도에 대해 우리 사회는 아직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30여개에 달하는 가짜뉴스 처벌법도 위헌 소지가 많다는 이유로 여전히 상임위에 계류 중입니다. “표현의 자유를 위축한다”, “권력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 “위헌적 발상이다”는 비판이 미래통합당과 언론학계에서 나옵니다. 미정이들은 열린민주당의 오보방지법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가짜뉴스나 악의적인 오보는 분명 잘못된 겁니다. 하지만 잘못을 잡겠다고 권력이 나서 언론에 손을 대는 건 굉장히 위험합니다. 우리는 역사적 경험을 통해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 더불어시민당의 비빔밥 공약🍭
진보진영 비례엽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두 번이나 공약을 철회했습니다. ① 3월 31일, 첫번째 철회 더불어시민당은 진보진영의 여러 군소정당과 시민단체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모여 만든 연합정당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공약도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각 정당의 기존 공약을 취합해 제시했습니다. 일부 공약은 현 정부와 여당의 정책
기조와 충돌합니다. ‘전 국민에게 무조건적인 기본소득 60만원
지급’과 ‘한반도 이웃국가 정책’ 공약 등이요. 특히 ‘한반도
이웃국가 정책’은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의 기본틀인 ‘민족공동체
통일 방안’과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통일 대신 북한을 이웃국가로 인정하고 남남처럼 살겠다는 겁니다(끼어들기1. 그럼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라고 규정한 헌법부터 고쳐야겠네요) 지지층의 비판이 잇따르자 더불어시민당은 정체성에 걸맞은 새로운 공약집을 다시 내겠다고 했습니다. 자원봉사자의 실수라고 하면서요😅그런데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시대전환의 이원재 대표는 아니랍니다. 연합정당이 모두 참여한 공식 정책협의에서 합의한 내용이래요. ② 4월 1일, 두번째 철회 더불어시민당의 두번째 공약집은 더불어민주당의 복사본 수준이었습니다. 민주당
공약 베끼기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더불어시민당은 이번에는 실무진의 실수라네요🙄 더불어민주당과의 공조를
강조하기 위해 동일한 정책을 보여주자는 의견이 있었고, 단지 의견일 뿐이었는데 실무진이
선관위에 업로드했대요. 더불어시민당의 탓탓! 다음은 누구탓?🤷🏻♂️
🟧 오전에는 방화범💥 오후에는 소방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오전에는 말실수로 논란을 지피고 오후에는 진화에 나서며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틀 연속 ①n번방 사건 ②기다란 투표용지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① "n번방에 호기심으로 들어갔는데 막상 보니 적절하지 않아서 그만둔 사람에 대해선 (처벌의)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황교안 대표가 진짜로 한 말입니다. 누가 물어본 것도 아닙니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말했어요. 여러가지 현안 중에서
가장 먼저 언급한 게 ‘n번방’ 사건이었습니다. 여론을 반영해 제1 야당의 지도자로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겠죠. 그런데 ‘호기심’이
등장하면서 안 하느니만 못한 선택이 됐습니다. 비판이 일자 황교안 대표가 이에 대한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처벌 수위를 판단할 때에 관한 일반론적인 이야기를 한 거라고 했어요. 그러면서도 n번방에 관해서는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했고요. 근데 첫 발언은 분명 'n번방'으로 시작했는데요? '일반론적'으로 왔네요. 그리고 다시 'n번방'으로 가고요. 솔직히 꼬였죠? ② "(너무 길어서)비례투표용지를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한다." 황교안 대표가 키 작은 사람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번 선거가 그래서 코미디라고도 했고요. 황교안 대표가 보기에는 많은 정당이 선거에 참여하는 건 코미디라는 걸까요? 너무 많은 정당이 등장해 비례투표 용지가 길어져서 키가 작은 사람들이 투표용지를 들 수 없는 게 코미디라는 걸까요? 황교안 대표 생각에는 소수의 정당이 선거에 참여해 키가 작은 사람들도 투표용지 를 들 수 있는 선거가 가장 이상적인 ‘국회의원 총선거’인 건가요? 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말 실수에 대한 비판을 ‘꼬투리’라고 규정했어요. 사사건건 꼬투리 좀 그만 잡으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거든요. 황교안 대표만 말 사고를 치는 게 아닙니다. 혹시 김대호 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갑 후보를 아시나요? 잘 모르시는 분이 많을 거예요. 김대호 후보는 30대 중반부더 40대는 논리가 없고 무지하다고 했어요. 30대 중반부터 40대는 태어났을 때 살만했다는 거예요. 물론 세대 별로 다를 수는 있죠. 근데 그걸 무식하다고 표현하다니요. 김대호 후보, 검색해보고 알았어요. 근데 검색해도 잘 안나오네요. 누구세요? 어쨌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뒷수습을 하느라 바쁩니다. 황교안 대표에게는 경고를 보냈고요 김대호 후보에게는 성격상 문제가 있다고 했어요. 잠깐, 성격상 문제가 있다고요?😱 황교안 대표가 한 말처럼 꼬투리를 잡는 게 아니라 말은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선거철 정치인의 말은 정말 정말 중요해요. 정치인의 말은 뉴스, 인터넷에서 무의식적으로 접할 수 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누구든 상처 받을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뉴스를 안 보고 살 수 없잖아요. 좀 신중해지세요. 그냥 조금만 생각을 해봐요. 생각. 🐶🐷🐵🐴🐌🦒🐫🐓도 하고 있는.
🟦 개꿀잼 싸움구경🍿 여기를 봐주세요! [재미로 보는 총선 격전지 소개 2탄: 고양∙안양∙인천]
① 내 집값 올려줄 후보, 누구 일까요? 일산신도시의 민심은? 경기 고양정!
경기 고양정의 가장 큰 이슈는 부동산입니다. 같은 1기 신도시인 분당은 집값이 계속 오른 반면, 일산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20대 총선에서 지역구 4곳 모두 진보진영을 선택했어요. 민주당에서 3곳을 정의당에서 1곳을 가져갔죠.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일산신도시와 서울 사이에 창릉신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민주당을 향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은행 공동대표가 후보가 나옵니다. 통합미래당에서는 김현아 비례대표 의원이 나옵니다. 경기 고양정의 새로운 선택은 누구일까요?
② 심재철은 계속 국회의원을 할 수 있을까? 경기 안양동안을!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입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경기 안양동안을에서 5번 연달아 당선됐습니다. 이번에도 미래통합당에서는 심재철 원내대표가 후보로 나섭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정 비례대표 의원이 나옵니다. 지금까지(4월 1일 발표기준)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이재정 의원이 앞서있습니다. 이번에도 경기 안양동안을은 심재철 원내대표를 선택할까요?
③ 라떼는 송도유원지, 지금은 송도신도시. 인천 연수을! 세 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일영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미래통합당에서는 민경욱 의원, 정의당에서는 이정미 비례대표 의원이 나옵니다. 지금까지(4월 5일 발표기준)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민경욱 의원과 정일영 전 사장이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고, 이정미 의원이 바짝 뒤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은 민경욱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선택을 할까요? 🟧 총선, 앞으로의 일정! ① 10일 금요일과 11일 토요일 이틀은 사전투표*일 입니다.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돼요.(사전투표소 조회하기)
*사전투표는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선거인이 별도의 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선거일 전 5일부터 2일간) 동안 전국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고향을 떠나 학교나 직장 근처에서 자취하고 있지만 전입신고 등을 하지 않아 아직 주소지가 고향 집으로 돼 있다면, 선거 당일 고향까지 가서 투표를 하고 오기 어려울 거예요. 이런 경우, 사전투표일에 가까운 사전투표장을 찾아가 투표를 하면 돼요.
② 15일은 본 선거일입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되고 투표가 끝나면 개표가 시작돼요. 투표장에 가기 전, 나는 어디서 투표를 해야하는지 투표소를 미리 알아보고 가셔야 합니다.
🧚 투표 준비물:
몸만 덜렁덜렁 가면 투표를 할 수 없어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 투표절차:
신분증을 제시하고 선거인명부에 서명을 합니다. 투표용지를 2장 받을 거예요. 한 명의 후보자와 한 개의 정당에 기표합니다. 기표할 때는 기표소 안에 있는 기표용구만 사용해야 해요.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사용하면 안돼요. 기표는 정확히! 정해진 칸 안에 하셔야 합니다. 기표소를 나오기 전, 기표 내용이 보이지 않게 투표지를 안내에 따라 접으세요. 기표소를 나와 정해진 투표함에 넣어주세요.
🧚 주의할 점:
본인확인을 할 때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셔야 해요. 사전투표소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손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한 채 투표를 하게 됩니다. 투표소 안에서 말하지 마세요. 다른 유권자와 1m이상 거리를 둬야 합니다.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됩니다. 투표할 때 인증샷을 찍는 분들 많을 거예요. 투표소 안에서 촬영은 절대 안됩니다. 투표용지를 촬영해서도 안돼요. 인증샷은 투표장 밖에서! 인증샷을 찍을 때, 엄지척(기호 1번)이나 브이(기호2번)를 해도 괜찮아요. 투표용지 교체는 안됩니다. 기표를 잘못했다거나, 실수로 칸 사이에 찍었다거나 등등의 이유로도 투표용지는 교체할 수 없어요. 투표용지를 밖으로 들고 나오는 것도 안됩니다. 이것도 중요해요! 놓치지 않을 거예요! 이번주 세상 이야기! 🟧 "공동 각본 검찰&채널A, 연출 검사장, 주연 기자" 이거 진짜 실화임??👀 검찰이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현 여권 인사들을 털어 검찰 포토라인에 세우려 했다는 영화같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이라는 A검사장과 채널A 소속 B법조기자 그리고 신라젠 전 대주주였던 이철 씨가 등장인물입니다. 이 의혹은 이철 씨가 MBC에 제보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우선 이철 씨는 금융위원회의 허가 없이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라는 회사를 차려 3만여 명으로부터 투자금 7,000억원을 모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폰지사기’를
벌였는데요. 2019년 9월 징역 12년을 확정 받고 옥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폰지사기 : 새 투자자에게
받은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지급하고,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꾸며 새로운 투자를 권유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 출소까지 10년도 더 남은 이철 씨에게 B기자가 2월 17일부터
네 통의 편지를 보냅니다. 수감자와 연락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죠. B기자의 편지 내용은 이렇습니다. 최근 검찰이 ‘신라젠’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다. 자신이 취재해보니 모든 의혹을 이철 씨에게 뒤집어 씌워 중형을 선고하려는 윗선의 ‘꼬리
자르기’가 있었다. 유시민이나 여권 인사들의 비위를 아는 게 없냐 검찰이 수사를 재개한 신라젠 사건에서 이철 씨는 물론 가족, 가족
명의의 재산, 먼지 하나까지 털 계획이다. 먼저 유시민이나
여권 인사의 비위를 제보하면 윤석열의 최측근 A검사장과 자신이 잘 안다. A검사장이 신라젠 수사를 담당하고 있으니 기자 자신이 나서서 유시민에 대한 비위 제보와 형량 축소를 거래하게끔
판을 깔아주겠다. 정도입니다. 이철 씨는 채널A B기자가 접촉해오던 시기에 검찰이 다시 소환조사를
하자 B기자의 편지에 신빙성을 느끼고 자신의 대리인 C씨를
B기자와 만나게 했습니다. 몇 차례 진행된 C씨와 B기자
사이의 만남에서 B기자는 녹취록과 통화녹음을 들려주며 자신과 A검사장간의
관계가 끈끈하다는 것을 C씨에게 강조했습니다. 그러곤 검찰도
유시민을 비롯한 현 여권인사의 비위를 캐내어 수사하고자 하고 B기자 자신 또한 유시민 씨가 싫다면서 이철씨가 비위를 제보하게끔 설득해달라고 C씨에게 여러 차례 권유합니다. A검사장과 B기자가 복역
중인 이철 씨에게 수사 내용을 흘려 압박해 현 여권 인사들의 뒤를 캐고 다녔다는 MBC의 보도가
나오자 검찰, 채널A, A검사장 그리고 B기자의 말이 전부
다릅니다. 우선 A검사장은 자신은 신라젠 수사를 담당하지도 않았으며 B기자와 통화한 사실도 없다고 합니다.
채널A는 B기자가 신라젠
수사 관련 취재 보고를 하자마자 해당 취재를 중지시켰다고 합니다.
B기자는 채널A가 보고를
받았다는 날보다 앞서 회사에 보고를 하고 회사차원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이철 씨의 대리인 C씨를 설득했습니다. 누구의 말이 맞는 걸까요? 검찰은 일단 A검사장의 입장이 곧 검찰의 입장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추가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보고를 받은 후 법무부에서 직접 검찰을 감사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화 같은 일이 현실 속에서 벌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4월 3일을 잊지마세요. 1948년 4월 3일, 제주에서는 4.3사건이 있었습니다.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많았던 사건. 하지만 한 조사에서 국민 10명 3명은 잘 모른다고 한 사건. 제주 4.3사건입니다.
① 사건의 배경
대규모 실직, 생필품 부족, 콜레라, 흉년, 일제강점기 경찰출신이 미군정 경찰로 전환, 부정부패, 미군정의 무능함. 4.3사건 당시 제주는 힘들었습니다.
제주에는 남한 단독 정부수립을 반대하는 남조선노동당(남로당) 계열의 좌익세력과 서북청년단 등 우익 반공세력이 대립하고 있었습니다.
② 사건의 시작
1947년 3월 1일, 3.1절 기념 대회가 끝난 뒤 제주도민들은 가두시위를 했습니다. 그날 오후 2시 25분, 기마경찰의 말 발굽의 한 아이가 채입니다. 뺑소니를 치려던 기마경찰에 군중이 몰려들어 야유를 보냈습니다. 기마경찰은 경찰서로 말머리를 돌렸고 ‘땅!’ 총소리가 났습니다. 군중이 경찰서를 습격하려는 것으로 오인하고 총을 쏜 겁니다. 민간인 6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6명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강경했습니다. 경찰서 습격사건으로 규정했고 발포는 정당방위라고 주장했습니다.
③ 사건의 전개_1
좌익세력 주도로 3월 10일 총파업이 진행됩니다. 제주 직장인의 95%가 참여했습니다. 제주도청 직원뿐만 아니라 경찰관까지 참여했습니다. 총파업에 우익세력도 일부 참여합니다. 발포 책임자를 처벌하고, 경찰은 무장을 해제하고 고문을 금지하고, 희생자에게는 보상을 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군정은 이들을 탄압합니다. ‘원래 제주도는 주민의 90%가 좌익색채를 가지고 있다’, ‘싹 쓸어버릴 수도 있다.’
육지에서 온 경찰들이 제주 경찰들을 몰아내고 파업주동자가 검거됩니다. 미군정은 우익 인사들로 고위 관리를 교체합니다. 서울 출신의 제주경찰감찰청장, 전북출신의 제주도지사. 서북청년단.
④ 사건의 전개_2
1948년 1월, 남한 단독 총선거 실시 문제로 전국적인 갈등이 빚어집니다. 제주에서는 남로당이 남한 단독선거를 막기 위해 전국적인 총파업을 조직합니다. 그리고 1948년 4월 3일 새벽, 350명의 무장대가 경찰서와 우익단체를 습격합니다. 미군정은 더 많은 육지경찰과 서북청년회 단원을 제주에 보냅니다. 군에게도 진압하라고 명령합니다.
1948년 5월 10일, 남한 단독 총선거가 실시됩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에서 선거가 무산된 지역구가 2곳 나옵니다. 미군정은 이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제주를 향한 탄압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남한 단독 정부가 수립된 후에도 학살은 끝나지 않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제주도에 계엄령을 선포합니다. 6.25전쟁이 발발한 후에도 보도연맹 가입자와 주요 감시대상자, 학살을 피해 산에 들어갔던 이들의 가족들은 반공세력에 가담했을 것이란 추측만으로 처형당했습니다. 수감돼 있던 4.3사건 관련자들도 즉결 처분됐고요.
4.3사건으로 25,000~30,000명의 제주도민이 희생됐습니다.
⑤ 결말은 아직
4.3사건은 고 김대중 대통령 때인 2000년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진상규명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희생자와 희생자의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기 시작합니다. 2003년 10월, 고 노무현 대통령은 처음으로 4.3사건이 국가 차원의 잘못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 전까지 4.3사건은 북한의 사주에 의한 폭동으로 규정돼 있었습니다.
2014년, 4.3 희생자 추념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습니다. 당시 대통령 박근혜 씨는 추념식에 참석하지는 않았고요.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주 4·3이라는 원점으로 돌아가 그날, 그 학살의 현장에서 무엇이 날조되고, 무엇이 우리에게 굴레를 씌우고,또 무엇이 제주를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 진실은 역사적인 정의뿐 아니라 법적인 정의로도 구현해야 하는 것이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 🍔미정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너🍕 프 랜 차 이 즈 할 인 정 보 서브웨이, 버거킹 정보를 전달합니다 *서브웨이 이달의 썹!프라이즈(4월 30일까지): 터키 샌드위치 15cm 3,900원 *버거킹 와퍼주니어 2,000원(4월 12일까지) *롯데리아 치킨버거 2개 3,900원(4월 10일까지) 키키키의 코멘트! 이번주 뉴스레터를 만들며 키키키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돈키: 처음에는 어색했던 마스크가 점점 익숙해지네요. 이제는 집을 나올 때, 마스크를 안 끼는 게 더 어색해졌습니다. 코로나19는 언제쯤 종식될까요?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의료진이 사망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맞서 헌신적인 희생정신을 보여주고 계신 의료진 분들 감사합니다. 준키: 안녕하세요 준키입니다. 해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날씨도 좋아요. 하지만 나가고 싶은 마음을 참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2주 동안 연장할 것을 요청했거든요. 저는 조금만 더 버텨보려고 합니다. 코로나19, 존버가 승리할 거예요. 임키: 사진 속 요가 매트는 아버지 겁니다😜 미정 어땠어요?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미정을 봐요. 더 똑똑해져요. 우리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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