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똑똑해지면 세상이 바뀝니다 #18: 총선 D+6 [21대 총선은 무엇을 남겼을까요?] 잊지 않겠습니다 저 멀리 빨간등대가 보이시나요? 팽목항입니다. 2018년 12월 24일, 그냥 문득 팽목항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무작정 다녀왔어요. 참 추웠는데, 참 오랫동안 머물렀어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있었습니다. 마스크 5부제에 관해 다뤘던 지난 11호 미정, 복습해요 우리! 미정 11호 뉴스레터 보기 코로나19 예방법에 관해 다뤘던 지난 6호 미정, 복습해요 우리! 미정 6호 뉴스레터 보기 이번 호에서는 😎이거 진짜 중요해요! 우리 꼭 같이 알아요! 이번주 정치 이슈! 🙃이것도 중요해요! 놓치지 않을 거예요! 이번주 세상 이야기! ✌️키키키의 코멘트! 이번주 뉴스레터를 만들며 키키키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이거 진짜 중요해요! 우리 꼭 같이 알아요! 이번주 정치 이슈! 🟦21대 총선이 국회에 공룡을 남겼어요, 국회에 공룡이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이 총 300석 중 180석을 차지했어요. 초거대 여당이 탄생한 것이죠.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것:
①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만으로도 패스트트랙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어떤 법안이든 통과가 가능하는 것이죠. 패스트트랙 추진에는 국회 재적의원의 3/5가 필요합니다. 딱! 180석입니다.
②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수 있습니다. 단, 대통령 빼고요. 탄핵소추는 헌법재판소에 탄핵을 심판해달라고 국회가 요구하는 겁니다. 탄핵소추는 국회의 권리예요.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장관 등), 행정각부의 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사법부의 법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감사원장, 감사위원 등이 탄핵소추의 대상입니다. 대통령을 제외하고 탄핵소추는 재적의원의 1/3이상의 발의, 재적의원 1/2이상의 찬성으로 의결됩니다. 대통령탄핵소추는 조건이 조금 더 까다로워요. 아래에서 다시 설명할게요.
여기서 중요한 건 법관도 탄핵소추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전 판사이면서 사법농단을 고발하고 더불어민주당으로 국회에 입성한 이탄희 당선자, 이수진 당선자, 최기상 당선자 등은 법관탄핵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어요.
③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회에서 예산안이 법에 정해진 기간 내에 통과하는 건 기적일입니다. 사실 어느 나라나 예산안은 민감합니다. 미국에서도 예산안 처리 실패로 셧다운 되기도 하니까요. 그만큼 치열하게 대립하는 부분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그 예산안을 그냥 처리할 수 있게 된 겁니다.
④ 그 밖에도 임명동의안 등을 혼자 힘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할 수 없는 것:
① 헌법을 고칠 수 없습니다. 개헌에는 200석이 필요합니다. 개헌을 위해서는 국회의원 1/2 이상 또는 대통령이 발의해야 합니다. 개헌이 발의되면 대통령은 20일 동안 헌법개정안을 공고해야 하고요.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안에 국회는 의결해야 합니다. 국회 의결은 재적의원의 2/3가 필요합니다. 즉 200석입니다. 국회에서 의결된다고 헌법이 고쳐지는 건 아닙니다. 국회 의결 후 30일 안에 국민투표도 해야 합니다.
②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회의원 1/2 이상이 발의하고 가결을 위해선 2/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결과적으로 대통령 탄핵소추안 역시 200석이 필요해요.
유권자가 해야 할 일: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도 더불어민주당 출신입니다. 입법부 의석의 3/5도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차지했고요. 지방자치단체장, 기초자치단체장, 시∙구의원도 더불어민주당 압도적으로 많아요.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이 점을 강조했어요. 효율성이 높아지거든요. 다만 견제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감시하고 지켜보세요. 잘하는 건 잘한다고 하고 못하는 건 따끔하게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유권자도 역할을 해야 합니다. 🟧 21대 총선 팝콘모먼트 Best 7🍿
21대 총선이 끝났습니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공룡여당 등 다양한 이슈가 있었어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21대 총선 이슈 Best 7!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이번 꼭지는 조선일보 기사와 한겨레 기사를 참조했습니다
비례위성정당 창당
선거 끝까지 탈 많았던 비례위성정당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였어요. 미래통합당(당시 자유한국당)은 본회의 표결 때까지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반대했지만 통과됐고, 2월 5일 미래한국당이 창당되면서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다음은 열린민주당입니다. 3월 8일 손혜원 무소속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열린민주당을 창당했었죠.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 된 후보들이 입당해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지도 말고, '참칭'하지도 말라고 했었거든요. 마지막으로 더불어시민당입니다. 3월 13일 더불어민주당은 당원 투표 결과에 따라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시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으로는 '정치개혁연합'과 '시민을 위하여'가 있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이 '시민을 위하여'에 참여하면서 더불어시민당이 탄생하게 됩니다.
‘민주당만 빼고’ 임미리 교수 고발 사건
더불어민주당은 2월 13일 경향신문에 게재된 '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학교 교수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습니다. 집권여당의 반민주적 행위라는 비판 때문인지 더불어민주당은 고발을 취하했어요. 이후 이낙연 현 당선인(당시 선거대책위원장 예정)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이 언론을 통해 사과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직도 사과 안 한건 안 비밀. 미래한국당+미래통합당 공천 파동
시작은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의 항명입니다. 3월 17일 발표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의 당선권에 미래통합당에서 영입한 인사들이 없었거든요. 한선교 전 대표는 객관적인 공천이라 했지만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은 교체됐습니다.
다음은 미래통합당 공천 뒤집기 논란입니다. 황교안 당시 미래통합당 대표가 공천에 사적으로 간섭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어요. ①인천연수구을에 민경욱 후보가 재공천됐습니다. 민경욱 후보는 선거 홍보물에 허위사실이 있다는 인천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 이후 컷오프 됐는데요. 인천연수구을에는 민현주 후보가 단수공천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여러 번의 재논의를 통해 민경욱 후보가 출마하기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선거에는 패했고요.
②경북경주에 컷오프 됐던 김석기 의원이 공천됐습니다. 김석기 의원은 예비경선에서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에게 패했는데요. 최고위원회의의 공천 무효를 선언했어요. 그래서 공천위원회는 박병훈 전 의원 대신 김원길 예비후보를 단수 추천했지만 최고위원회는 이 결정도 무효로 했어요. 결국 김석기 의원은 김원길 예비후보와 경선을 했고 김석기 의원의 출마가 최종 결정됩니다.
이외에도 부산금정, 경기의왕・과천, 경기화성을의 공천 결과에 대해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는 무효 결정을 내렸어요. 3월 26일 황교안 대표는 공천을 마무리하며 이번 공천을 "계파가 없고, 외압이 없고, 당대표 사천이 없는 '3무 공천'을 스스로 이뤄냈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미래통합당 합류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3월 26일 영입했습니다. 당내 교통정리부터 말실수한 것들까지 수습하려 했지만, 수습이 안 됐어요. 예를 들어 김대호, 차명진 등등이요. 결과는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가 예상한 '미래통합당 과반수'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유시민 ‘범진보 180석’ 발언
4월 10일에 있었던 '예언'입니다. 이번 선거 최고의 플레이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이었어요.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말했습니다. 이 발언이 현실이 되고 나서 지난 16일에 유시민 이사장은 정치 비평을 그만하겠다고 선언했어요.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유시민 이사장의 정치 비평 중단을 만류하고 있습니다.
막말 파동
이번 선거에도 막말은 역시 있었어요. 김대호 관악갑 미래통합당 전 후보는 "3040세대는 거대한 무지와 착각에 빠져있다", "늙으면 다 장애인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김대호 전 후보는 제명됐어요. 차명진 경기부천시병 미래통합당 전 후보는 세월호 관련 막말을 했었습니다. "○○○"이라는 단어예요. 아직도 뇌구조가 궁금할 뿐입니다. 결국 차명진 전 후보는 미래통합당에서 제명됐지만, 차명진 전 후보가 제명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했고, 가처분신청은 인용됐습니다. 차명진 전 후보는 결국 21대 총선을 완주했습니다. 결과는 득표율 32.5%로 낙선했습니다. 차명진 씨는 현재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실력이 없다고 비판하고 있어요. 🟦 '황교안' 님이 접속을 종료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이 분주해졌습니다. 4월 16일, 출구조사 발표 5시간 만에 당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사퇴를 선언했거든요. 4월 17일, 미래통합당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대부분의 최고위원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으로 당을 수습하는 게 먼저라고 했어요. 그래서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이 같은 날 오후에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중 유일한 당선인인 조경태 의원은 조기 전당대회를 열자고 제안했다고 알려졌어요. 3선에 성공한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도 "당의 진로는 당선자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권성동 무소속 의원은 복당 후 원내대표에 도전할 거라고 했고요. 다들 잘 나신 거 알지만, 유권자들도 그렇게 생각해야 할 텐데... 뭐 어련히 알아서 잘하시겠죠😔 🟧 눈치게임 "1"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거대 정당의 비례대표 선거용 위성정당이었습니다. 선거가 끝나면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으로 돌아갈 줄 알았는데요. 하지만
선거가 끝난 지금 독자적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꾸리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원내교섭단체는 20명 이상이 참여하는 국회의원 단체를 말합니다. 꼭 같은 정당이 아니라도 합의만 한다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원내교섭단체가
되면 ①국회 의사일정 협상 ②상임위원장 배분 ③정책연구위원과 입법지원비 ④국무의원 출석요구 ⑤긴급현안질문 ⑥의원 징계 요구 ⑦국고보조금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국고보조금의 경우에는 원내교섭단체가 절반을 우선 나눠 가지고
남은 절반을 의원수에 비례해서 받습니다. 선거보조금도 똑같은 방식으로 배분됩니다. 선거보조금 배분 전 위성정당을 창당한 미래한국당의 경우 전체 440억원 중 약 80억원을
받았습니다💢 위성정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된다면 비난은 잠시지만 4년 동안
엄청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 7월 설치를 앞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장 임명 과정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습니다. 보수진영은 공수처 설치에 반대를 분명히 합니다. 의석 수가 쪼그라든 현재로서는 처장 임명 견제가 유일한 방법인데요. 국회의
공수처장 추천권은 7명의 위원 중 6명이 찬성해야 의결됩니다. 위원 7명 중 2명은
야당 교섭단체의 몫입니다. 미래한국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야당 몫을 통합당과 나눠 갖고 공수처장 후보 임명 과정에서 사실상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더불어시민당이 교섭단체가 된다면 여권의 입맛대로 후보 추천이 가능해집니다. 21대 국회 개원 후, ‘사법개혁’이
가장 큰 화두가 될 예정입니다. 출발은 공수처장 임명이겠죠. 균형자
역할을 할 제3 정당이 사라진 지금, 두 거대 정당의 정면충돌이
예상됩니다🧨
🟦 취지마저도 왜곡한 왜곡된 선거법
이번 총선부터 시행된 준연동형비례대표제는 국회의 왜곡된 대표성 바로잡겠다는 취지로 시행됐습니다. 그래서 21대 총선의 결과는 어떻죠? 네 변한 게 없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창당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계열은 180석, 미래통합당 계열은
103석, 정의당은 6석을
얻었습니다. 그렇다면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적용되기 전 공직선거법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면 어떨까요? 더불어민주당이 181석, 미래통합당이
102석, 정의당은 6석입니다.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놓고 국회 문을 잠그고 부수고,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동료 국회의원을 감금하고, 구급차가 국회를 드나들고 그야말로
난장판이었습니다. ‘동물국회’라고도 불렸죠. 이런 때를 놓고 ‘안 하느니만 못했다’는 표현을 쓰면 되는군요😕 미정이들에게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소개를 위해 만들었던 엑셀 함수가 아까워서 돌려봤습니다😥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없었다면 이번 선거 결과는 많이 달라졌을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69석(11석 감소), 미래통합당은 96석(7석
감소), 정의당은 14석(6석
증가), 국민의당은 9석(6석
증가), 열린민주당은 7석(4석
증가)입니다. 🟧 나 대통령 진짜 너무 하고 싶단 말이양🤥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스스로 ‘전역을 앞둔 노병’이라고 했던 홍준표 4.15총선 당선인. 홍준표 당선인이 2022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답니다. 이번 총선 출마도 대권을 향한 출발이라고 했고요.
홍준표 당선인의 시나리오는 이렇습니다. ①미래통합당에 복당합니다. 홍준표 당선인은 공천 불화로 미래통합당에서 나와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됐습니다. ②미래통합당의 대선 후보가 됩니다. 미래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대선 후보급 의원이 대부분 탈락했습니다.
다만 미래통합당에는 이번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던 네임드 당원이 남아있죠. 유승민 의원입니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의 보수통합으로 미래통합당이 됐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출마하지 않고 미래통합당의 후보자들의 선거를 도왔고요.
변수는 더 남아있습니다. 아직 대선까지는 2년이나 남았습니다. 그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죠. 홍준표 당선인은 대선에 출마할 수 있을까요? 나간다고 해도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전역은 도대체 언제 하는 걸까요? 2022년 대선에 나오지 못하면, 2027년 대선에 또 나오겠다고 하는 거 아니겠죠? 🟦163석 vs 84석, 49.9% vs 41.5%
이번 총선에서는 유난히 접전인 지역이 많았습니다. 방송사의 국회의원
출구조사 예측에서 최소치와 최대치가 20석 가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24곳의 지역구가 3%P 내 접전이었죠. 결과적으로
접전지 대부분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미래통합당은 기록적인 참패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전체 정당 득표율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전국 지역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9.9%, 통합당은 41.5%를 득표했습니다. 득표율 차이가 불과 8.4%P였습니다. 민주당 103석, 통합당
16석으로 6배가 넘는 차이를 보인 수도권에서의 득표율 차는
12.5%P에 불과했습니다. 반대로 통합당이 압승을 거둔
부산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득표율 차는 8.9%P에
불과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압승을 거두고도 거듭 ‘민심’ ‘겸손’을 이야기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지율 차이가 10%P에 불과하기 때문에 언제든 여론이 기울
수 있기 때문이죠. 선거법 개정 논의 초장기에 나왔던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미래통합당이 찬성했다면 어땠을까요? 두 당의 의석수 차이가 득표율
차이 수준으로 좁혀졌을 겁니다. 군소정당의 의석수도 조금 늘고요. 이것도 중요해요! 놓치지 않을 거예요! 이번주 세상 이야기! 🟧 가자 진실의 방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칼을 꺼내 들었습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 소속 기자와 검찰 고위간부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뒷조사에 관여했다는 ‘검·언
유착’ 의혹(미정 지난호 다시보기)에 대해 윤석열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지시했어요. 검찰의
강제수사를 통해 유착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검찰 간부 중 누가 관여했는지가 밝혀지게 됐습니다. 의혹 제기 초반, 일부 언론은 윤석열 총장의 측근 감싸기라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윤석열을 향한 공격, 측근 감싸기 의혹
MBC의 보도로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윤석열 총장은 감찰부 대신 인권부에 조사를 맡겼습니다. 이후, 여권에서는 윤석열 총장에 대한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검·언 유착 당사자로 지목된 검찰 고위 간부가 윤석열 총장의 측근이기 때문에 감찰부 대신 인권부에 조사를 맡겼다는 주장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를 두고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과 대검찰청의 해명이 엇갈리면서 또 다른 의혹이 일었습니다. 한동수 감찰부장은
검·언 유착 의혹 감찰 개시에 앞서 수차례 사전 보고를 윤석열 총장에게 사실 보고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대검찰청은 한동수 감찰부장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참고로
대검찰청 감찰부장은 검찰 내부 인사가 아닌 외부 인사를 선임하는 개방형 직위입니다. 검찰 내의 암행어사로
검사를 앉힌다면 내부 유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현 한동구 감찰부장은 판사 출신입니다. 윤석열의 정면돌파
당초 대검찰청은
<한겨레신문>에 “통상적으로 진상조사를 거치며 감찰개시의 필요성을 판단”한다고 밝혔는데요. 윤석열 총장은 감찰을 건너뛰고 곧바로 강제 수사를 지시한 겁니다. 윤석열 총장의 지시에 따라 ①채널A기자의 녹취록에 나온 (기자와 통화한) 검찰 고위 간부가 누구인지 ②실제 채널A기자와 검찰 간부 간의 유착이 있었는지 등의 의혹이 검찰의 강제수사를 통해 밝혀지게 됐습니다. 진상조사나 감찰의 경우에는 강제수사권이 없어 의혹의 당사자들이 자발적으로 협조하지 않을 경우 조사가 난망한
만큼 윤석열 총장이 수사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 언론이 밝힌 윤석열 총장의 ‘정면돌파’ 스타일이 이번에도 발휘된 것 같네요. 윤석열 총장은 후보자 시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에 대해 국회의 입법권은 존중하지만, 부정부패 대응 능력의 총량이 지금보다 약화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공수처
설치 의사를 에둘러 반대한거죠. 그 부정부패 대응 능력을 이번에 확인해 볼 수 있겠군요🤔
🟦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보인 약이 있어요
코로나19로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미정이들의 일상도 많이 변했을 텐데요. 희망이 생겼습니다. 렘데시비르라는 약입니다. 이 약은 원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됐어요. 하지만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에는 큰 효과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반전!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코로나19 환자 125명에게 매일 ‘렘데시비르’를 투약했더니 열과 호흡기 증상이 완화되고 중증환자도 대부분 퇴원했대요. 투약 후 사망한 환자는 중증환자 113명 중 2명이었습니다. 하루 만에 증상이 호전된 경우도 있었고요.
아직 효능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 약의 제약사는 길리어드는 3개월쯤 전부터 전 세계 중증환자 2,400명과 경증환자 1,600명을 대상으로 3단계 임상실험을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시판까지는 아직 몇 단계를 더 거쳐야 해요. 추가 임상실험을 해야 합니다. 실제 치료 효과도 판명해야 하고요. 치명적인 부작용 여부 등에 관해서도 연구가 필요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도 받아야죠. 우리나라에서도 렘데시비르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봅니다 🟧 동물 700마리가 안락사당할 위기에 놓였어요
독일의 한 동물원 이야기입니다. 코로나19로 관람객이 끊겨 수입이 줄자 700마리의 동물을 순서대로 안락사시킨대요. 이렇게 끔찍한 대책보다 다른 방법은 없는 걸까요? 그런데, 동물원이라는 거 꼭 있어야 하는 걸까요?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또 다른 생명의 권리를 빼앗는 것. 정말 괜찮을 걸까요? 인간이 제일 나쁘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네요. 🍔미정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너🍕 프 랜 차 이 즈 할 인 정 보 서브웨이, 버거킹 정보를 전달합니다 *서브웨이 이달의 썹!프라이즈(4월 30일까지): 터키 샌드위치 15cm 3,900원 키키키의 코멘트! 이번 주 뉴스레터를 만들며 키키키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돈키: 4월에 잊지 말아야 할 건, 세월호 참사 외에 또 있습니다. 1960년 4월 19일,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이 있었습니다. 눈에 최루탄이 꽂힌 채 차가운 바다 위로 떠오른 시신. 김주열 열사였습니다. 김주열 열사의 죽음 앞에서 김주열 열사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아들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말아 주십시오." 김주열 열사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잊으면 안 됩니다. 준키: 지난 주말 비가 왔어요. 반가운 봄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밖에 잘 나가지 않았는데, 그래도 시간은 가고 계절은 변하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났어요. 계절이 변하는 길목에서 미정에도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이제 총선 특집이 정말 끝이 났거든요. 무엇보다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미정이들 덕입니다. 정말 고마워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키키키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화요일 친구들, 우리 계속 봐요! 임키: 혈액 수급에 비상이랍니다. 2일 치 밖에 안 남아있다고 해요. 저는 하고 싶어도 한 달을 더 기다려야 해요. 문재인 대통령이 4.19 혁명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헌혈이 시작됐다고 소개했죠. 헌혈 생각보다 쉽습니다.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중 헌혈에 관한 콘텐츠부터 소개합니다. 의사 아저씨 3명이서 조잘조잘 잘 떠드는 유익하고 재밌는 채널이에요. 이 기회에 헌혈에 대해서도 알아보세요! 미정 어땠어요?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미정을 봐요. 더 똑똑해져요. 우리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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